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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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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6월 치러진 가야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공명선거 실천을 결의했던 모습, 함께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지만, 결과는 금품선거로 현 조합장이 구속되는 사태에 이르며 얼룩졌다.

 

가야농협의 전현직 조합장들이 잇따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 및 재판을 받고 있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가야농협 전 조합장인 최덕규 전 조합장은 지난해 농협중앙회 선거에 입후보 했다가 사전선거운동혐의로 현 중앙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었고, 검찰은 지난 11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운동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김 회장과 최덕규 전 합천가야농협조합장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가야농협 현 조합장인 양무천 조합장은 올해 최덕규 전 조합장이 사퇴함에 따라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지만, 금품배포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고, 지난 1031일 기소의견으로 수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검찰로 송치된 바 있다. 이후 법원의 구속영장이 1127일 발부되어 구속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가야농협은 전현직 조합장들의 잇따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 구속수사를 받는 처지에 이르면서 농협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 해 보인다.

 

최덕규 전 조합장의 구속사태가 벌어졌던 지난해에도 가야농협은 임시대행체계로 운영을 해왔고, 최근 양무천 조합장의 구속으로 인해 다시한번 올해도 임시대행체계로 가야할 판이어서 2년연속 제대로된 조합 운영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가야농협 보궐선거에서 불거진 돈선거 파문이 다가오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흐름이 한창인 합천 정치계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합천지역내 각계에서는 과거부터 뿌리깊은 관행처럼 여겨오고, 유권자들도 당연시해 왔던 상황이 이번 계기를 통해 변화하는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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