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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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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2017년 제야 군민대종 타종행사를 취소한다고 1215일 밝혔다.

 

합천군은 매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마지막 날에 생명의 숲 군민대종각 일원에서 지역군민드리 참석한 가운데 연말 타종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 11일 전남 영암 종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H5N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병원성 AI의 방역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인 만큼 AI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취소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합천군은 밝혔다.

 

군은 거점소독시설과 긴급방역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편, 타종행사에 이어 11일 황매산 정상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기원제 행사도 함께 취소되어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는 지역내 대표행사는 모두 취소된 상태이다.

 

 

합천군은 지난해에도 경남 도내 양산, 고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연말 타종행사와 해맞이 기원제 행사를 전격 취소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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