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2-19
연말이 다가오면서 합천군의 주요한 고민중 하나인 인구문제가 다시 대두되며 인구증가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합천군의 인구는 지난 2014년 5만1천여명이었던 수준이 올해 11월 기준 46,888명으로 4천명 이상이 줄어들며 가파른 인구감소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옮겨오는 등 편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는 등의 인구증가 시책 추진으로 2014년까지는 그나마 5만명 선을 유지해왔지만, 이마저도 지역주민의 부담속에 2015년부터 5만명 선이 무너졌고,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매년 1천명 이상씩이 줄어들어 왔다.
합천군은 현재 인구증가보다는 5만명 인구회복을 위해 독려하고 있어, 11월 기준 46,888명에 비해 12월말까지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인구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합천군은 각종 통계 분석 보고에서도 초초고령화 지역으로 지방소멸 지역으로 분류되며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구 유지가 어려운 소멸고위험지역은 전국에 총 7곳으로 경북 영양군은 물론 의성군·군위군·청송군, 경남 합천군·남해군, 전남 고흥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 합천군의 출산율은 1일 0.7명에 사망률 1.8명으로, 사망률이 출산율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아 자연 인구감소 폭이 큰 상황이다.
단적으로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출생한 아이의 수는 총 184명에 불과했지만, 사망한 수는 794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의 4배가 넘었다.
합천군은 근본적인 인구문제 해결에 있어, 지역내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인구증가를 기대하며 삼가양전단지 조성, 율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섰지만, 실제 기업유치에 얼마만큼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한데다 추진조차 발목이 잡혀있는 등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합천군 인구 현황, 출처: 합천군 통계연보>
| 2017년 | 2016년 | 2015년 | 2014년 | 2013년 | 2012년 | 2011년 |
세대수 | 24117 | 24302 | 24509 | 24551 | 24240 | 24038 | 23897 |
인구수 | 46888 | 48026 | 49660 | 51035 | 50790 | 50713 | 51096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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