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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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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14일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보관 중인 '금강반야바라밀경 및 제경집'(金剛般若波羅蜜經 諸經集)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금강반야바라밀경 및 제경집은 고려 때 각종 불교 경전과 관련한 자료로 구성된 경전 모음집이다. 공민왕 재위 19년 되던 해인 1370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전의 구성 등이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본"이라면서 "발문과 시주질(施主帙·시주 명단) 등을 통해 간행시기와 참여자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려 시대 불교경전 연구에 크게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보물로 지정 예고한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밖에도 보물 525호 삼국사기, 보물 723호 삼국사기, 보물 1866호 삼국유사 권1~2를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한 이광사 필 서결,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고사인물도·과로도기도, 신윤복 필 미인도, 백자 사옹원인, 나전경함 등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들 문화재는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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