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1-02
正論直筆(정론직필)로
서부경남 문화창달에
새 지평을 열어가는
황강 가족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성원이
함께 하시기를
삼가 기원 드립니다
새해엔(2018. 무술)
박첨지 놀음 꼭두각시 춤에서
홍동지 물러가고 정의가
바로선 나라 통일기반 밑자리
터 닦는 해라(정감록)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자
남을 헐뜯는데 능하고
싸움질 일삼는 자
그 명(命)을 다하지 못하고
얼굴이 험상궂다
모처럼 잡초 뽑아
나라기강 바로 잡고 전 국민 상호협조
정치경제 교육문화 100년 대계
개혁 혁신 터전 마련하려
노심초사 하는 이참에
반백년 묶은 부패 덩어리
혹시나 드러날까 꺼림직하고
불안하여 투덜대는 괴변수작
이제는 일반 민초도 다 안다
말과 행동(言行)이 일치하지 못하고
윤리 도덕이 퇴폐되어
마음속을 훌훌 털어 놓고
정분을 나눌 사람 몇이나 될는지
사람이나 제대로 되겠다고
스스로 뺨도 때려보고~~~
윗사람 눈치보기 서툴다 하여
변방으로 쫓겨 가서
이산가족 하숙생활
산전수전 겪은 서장님 모시고
변두리 밀양에서 객지 생활 그 시절
문득 문득 그리워 진다
내가 누구를 위해 이 자리에
있는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자기의 주관이 꿋꿋하다면
소신껏 업무에 임하고
윗사람 눈치를 살피는 것
작은 그릇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늘 하루하루 부끄럼 없는
일과를 치루었는가를
냉철히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인간이 되자고 힘주어 훈계하시던
그 말씀 잊을 수 없습니다
설날 연휴 때 고향에도
가시지 않으시고
손수 떡국을 끓여서
당직실 당번들과 함께
설을 지내시던 일화!
하늘 아래 이렇게 자상하신 서장님!
또 어디 계실까
후배에게 길을 터 주시고저
36년 공직 생활 명예퇴직
귀촌이 결코 외롭지 않으시리라
그 장하신 그림자
밟으러 설거지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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