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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2-06

기후변화는 산업계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합천에 소재하는 잔디업체인 한울스포츠잔디(이하 한울, 대표 윤정호)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잔디 신품종 4종을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한울에서 선보인 신품종은 100% 자체 기술연구소 팀이 개발한 품종으로, 여느 품종들과 달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데, 신품종은 Matrella 45를 비롯해 Matrella 그라피아, Tenuifolia 조이그린, Tenuifolia C4그린이다.

 

페어웨이에 최적화된 한국잔디 품종인 Matrella 45는 한울이 자랑하는 품종으로 골프장과 스포츠경기장에 적합하다. 여름철이면 고질적인 품질저하를 야기하는 켄터키블루그레스의 단점을 극복한 기후변화 대응 난지형잔디다.

 

New Zoysiagrass의 출현을 알리는 획기적인 잔디로 윤정도 대표가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품종이다.

 

Matrella 그라피아는 엽폭이 1.2mm내외의 쐐기형으로 초장은 86.3mm. 그린업이 빠르고 녹색기간이 특히 길며 밀도가 치밀해 가품에 잘 견디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병해충이 거의 없고 관수 요구도가 낮고 깎는 빈도가 낮아 관리도 매우 용이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한국 고유종에서 유래된 품종이다.

 

Tenuifolia 조이그린은 국내에서 발견된 한국잔디의 변종으로 골프장 그린 대체용으로 육종한 품종이다.

 

여름철 크리핑벤트그래스 유지관리에 드는 고비용과 각종 병해충의 위협으로부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난지형 그린잔디 신품종인 Tenuifolia C4그린은 우리나라 해안지대 자생종으로 엽폭이 1mm 내외로 낮게 포복하는 조이시아그래스 속으로 녹색기간이 길다.

 

여름철에 품질이 가장 우수한 생육 습성을 보이는 잔디로 볼구름과 내 답압성이 우수한 그린용 난지형잔디다. 밀도가 치밀하고 칼라가 우수해 페어웨이용으로도 적합하다.

 

한울스포츠잔디는 지난 2000년도 창립해 지난 18년 동안 잔디산업에 매진해 왔다. 2006년에 연구전담부서를 조직하고 2009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출범해 연간 이익률의 15~20%(매출규모 5%)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연구개발 기본 방향이 기후변화에 있기 때문이다.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물부족 현상으로 잔디 생육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점에 한울은 주목했고 연구소를 통해 한국잔디 품종의 우수성을 배가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고, 미국과 일본 등이 잔디유지관리비용에 있어 최고 70% 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잔디를 이용하면서 해외로의 시장 진출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울스포츠잔디는 지난 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KGIS 한국골프산업박람회에도 자리를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 잔디 신품종 외 잔디주차모듈 등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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