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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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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 잡힐 듯이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이내 마음 고삐 잡고 강변에 섰습니다

 

그 침없이 흐르는 긴 강물 바라보며

더 없이 부끄럽고 부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들 마음 황간 모래알 같아

이합집산 너무 쉬이 하고

찰기 없고 줏대 없는 우리 마음

구심점 찾기 위함이요

 

우리들 마음 너무 매말라서

가난한 이웃들 거두고 돌본 것

펴주기식 놀아났다 빈정거림

회초리 들고 토끼몰이 그만 접자함이요

 

우리들 마음 거칠기 자갈밭 같음에

평창 동계 올림픽 큰 잔치에

평양 형제자매 불러 따숩한 손

통일의 노래 합창하자 함이니

 

덧없던 지난 시절 북악산만 바라보며

허리 조아리고 굽신거리면서

태산도 모자란다 긁어모은 꽁생원

주머니끈 풀어보자 함이요

 

외지고 그늘진 곳 고개 돌리고

마음 아파하거나 보듬어 주기 꺼리고

항공기도 돌려 세우는 위력

야박한 갑()질 행동 이제 그만!

 

주변 사람으로 하여금 눈총받는 이들

한나라 드림팀으로 모셔와서

흐린날은 우산들고 맑은 날 양산들려

국민총대화합 한마당이 되었으면

 

눈보라 몰아치고 진눈깨비 흩날릴 때

구세군 모금 활동 더한층 빛이 나고

얼굴없는 천사의 집 걸음이 빨라지고

섬김과 나눔회 등받이에 땀이 고인다

 

누구의 시킴도 아니요

부름 받고 달려나온 것 아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 어디 게실까

외롭고 쓸쓸한 이웃을 찾아서

 

발이 닿는데 까지

손길이 뻗치는데 까지

어두운 골목길 누비는 이름 없는 천사

사역(使役)하는 장한 모습!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아는데......

온누리 성도 함께 어우르는 새아침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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