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3-13
‘군민후보’ 내세운 윤정호 합천군수선거 출마예정자, 정당공천 배제하고 무소속 출마선언
오는 지방선거에 합천군수선거에 나서기 위해 활동중인 윤정호 출마예정자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완주하기로 하면서 합천군수선거가 다자구도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호(49세, 전 합천군새마을지회장) 출마예정자는 지난 3월 7일 합천군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소속 출마의 배경에 대해 “합천은 전형적인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지만 6번의 군수선거에서 3번을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킨 인물중심의 선택을 중시하는 성향이 아주 짙은 곳이다.”며, “기득권과 정당의 지지에만 눈이 팔린 정치꾼이 아니라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는 사람을 지지해 왔다.”다고 설명했다.
각 정당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공천을 위한 과정들이 진행중이다. 윤정호 출마예정자가 지난 1월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기위해 공천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자유한국당은 군수선거에 나설 출마예정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지난 3월 8일까지 받았지만, 끝내 신청하지 않고 무소속 완주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윤정호 출마예정자는 중앙정치만 바라보는 정치꾼이 아니라 군민과 우리 군의 미래만을 바라보는 일꾼이 되겠다며, 젊은 패기와 사업현장에서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합천을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새시대가 원하는 단체장은 정치꾼이 아니라 일꾼이어야 한다.”며, “젊고 참신한 저를 일꾼으로 앞 세워 주신다면, 새로운 감각으로 합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합천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정당공천 신청을 통해 정당후보로 나오고자 하는 출마예정자들과 함께 무소속 출마예정자 등 많은 정치인들이 군수선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출마예정자가 12명 정도 된다는 보도를 내보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현직 군수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현재 출마예정자들 중 강세 후보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군수선거들에서도 후보자들이 5명 이상 나오긴 했지만, 득표율을 보면 강세 후보 2명이 대부분의 지지를 얻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이번 군수선거는 윤정호 출마예정자의 무소속 출마 선회를 포함해 다자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며, 현재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들 중 40% 이상 득표 가능한 강세 후보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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