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3-27
생태계 파괴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먹을거리를 찾아 산을 내려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현상이 일반화 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방지단이 매년 운영되며 올해부터는 4개월의 기간을 늘려 8개월간 운영된다.
합천군은 매년 8월부터 11월까지(4개월) 운영하던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히방지단이 올해부터 봄철 농작물(양파,마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4월부터 구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기간을 4월부터 11월(8개월)로 확대운영하며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에 따르면, 올해는 신속한 구제활동을 위해 동부·남부권과 중부·북부권의 2개 권역으로 편성하여 활동하게 되며, 유해야생동물(멧돼지,고리니,청설모,까치,멧비둘기,수꿩) 출몰신고 또는 농작물 피해 발생 시 군청이나 읍·면사무소 또는 피해방지단원에게 신고하면 유해야생동물 구제활동을 하게 된다.
평소에는 읍면 피해신고부터 포획허가까지 3일~5일이 소요되었으나,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함으로써 사전에 미리 포획허가를 받아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피해방지단이 당일 바로 출동하여 포획하는 등 신속한 포획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합천군은 3월 26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모범수렵인 27명으로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을 개최했고, 안전한 구제활동 및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합천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총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피해방지단 확대운영 함에 따라 양파,마늘과 같은 봄철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현재 야생동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철책, 철망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데, 전기철책의 경우 태양광에 의존하는 전기공급방식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져 실효성이 없어 앞으로는 철망 설치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보상현황, 출처:합천군청]
구분 | 피해농가수 | 농작물피해면적(㎡) | 지원액(천원) |
2013년 | 165 | 56,520 | 41,786 |
2014년 | 117 | 72,412 | 29,145 |
2015년 | 142 | 117,227 | 42,914 |
2016년 | 115 | 118,438 | 37,317 |
2017년 | 165 | 178,309 | 52,824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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