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3-20
합천군청 성한주 건설과장(60세)이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조기 퇴직을 한다고 발표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성한주 과장은 1959년 1월생으로 퇴직을 1년3개월여 앞두고 있지만, 인사적체로 인해 승진을 못하고 있는 후배공무원들을 배려해 조기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군민들 사이에서도 동료들을 위한 그의 양보와 배려가 큰 미담거리가 되고 있다. 용주면 월평리가 고향인 성 과장은 평소에도 책임감있는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상호존중으로 동료 선후배들의 칭송을 받아왔다.
한편, 성한주 합천군 건설과장은 경남정보대학교 토목과를 졸업해, 지난 1981년 9급 공채로 합천읍에 첫 발을 디딘 후 현재까지 37여년간 공직에 몸담아왔다. 재직기간동안 합천댐 건설로 이주단지 조성사업 등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2014년 사무관 승진이후, 군의회 전문위원, 상하수도사업소장 보직을 거쳤으며 2017년 1월부터 건설과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번 명예퇴직 시에 녹조 근정훈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퇴임식은 오는 3월 26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진다. 가족으로는 부인 정경숙(56)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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