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3-04
합천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건설’이란 슬로건으로 2025년까지 1억 소득 농업인 3천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연말 기준 1억이상 소득 농업인의 수가 1,665명에 이르며, 스마트하고 경쟁력 있는 부자 농촌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2월 24일 밝혔다.
1억소득 농업인 3천명 육성을 위해 합천군은 최근 2개월간 지역내 농축산업인들의 소득조사 작업을 진행했고, 매년 소득조사를 통해 농축산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차별 계획으로 2021년도 1,109명에서 2022년 1,500명, 2023년 2,000명, 2024년 2,500명, 2025년 3,000명 단계적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합천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2022년도 1억이상 농가소득 농업인은 지난해 대비 556명이 증가한 1,665명으로 목표인원의 55.5%를 달성했다.
영농형태별로 보면, 축산농가 555명, 복합영농 420명, 노지작물 318명, 시설작물 264명, 과수 69명, 수도작 37명, 특용작물 2명으로 축산·복합영농 분야의 소득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 66명, 40대 130명, 50대 394명, 60대 649명, 70대 이상 417명으로 영농기반과 경험이 풍부한 6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본 소득조사 자료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 12,899명을 대상으로 이 중에서 일정 규모 중농이상 농업인 6,068명(47%)에 대해 KOSIS 국가통계포털과 농촌진흥청 21년 농산물소득자료집에 근거해 농업소득(농업총소득-경영비), 이전소득, 농외소득, 비경상소득을 합산해 농가소득을 산출했다. 1억원 이상 소득은 1,665명(12.9%)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중 농업소득의 경우, 현장 농가들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의 실태를 반영한 것이 아닌 정부통계를 활용했기 때문에 추정치로 볼 수 있어 다소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농축산업 농가의 자가 인건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농업소득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 농정을 세우는데 있어 농축산업인들의 소득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좀 더 다듬어 앞으로도 계획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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