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08-04
- 38팀 참가한 고교축구팀들 8월 13일까지 경쟁
합천군은 한국축구 미래주역들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8월 2일부터 13일까지 합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대행 김인권)이 주최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8개 팀이 참가하여 8월 5일까지 예선전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20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8월 13일(목) 19시 군민체육공원 내 인조2구장에서 열리며 SPOTV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수려한 황강변을 중심으로 국제규격의 축구장 16면이 있고, 특히 주 경기장인 군민체육공원은 5개의 구장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어 축구선수들에게 각종대회 및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여름 폭염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명탑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축구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경기장 주변 1.5km에 차단망을 설치하여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였고, 선수단과 대회운영자 등 사전등록자 외에는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으며, 이들도 발열체크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합천군 관계자는 “무관중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겠다.”며 “학부모들이 경기를 직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궁금증 해소해주기를 부탁드린다. 경기를 보는 것 보다 안전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지난 2월 합천에서 개최될 예정되었던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되어 지난 7월1일 개최하고자 했으나 재확산 여파로 인해 9월로 다시 연기된 상태이며, 7월에 합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도 연기되어 있는 상황이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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