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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11-07

일본의 농사달인- (시금치) 고야카키우치 히로유키(小屋垣内 浩之)

 

여름/가을 시금치 산지인 기후현 타가야마시(岐阜? 高山市)는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는 1미터 이상 눈이 쌓이는 지역으로 시금치를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 하우스에서 주년 출하를 실현하고 있는 고야카키우치 히로유키(小屋垣? 浩之, 53))가 그 주인공이다. 여름/가을 재배용 비가림 시설과 사철 재배용 면적 합해서 총 12ha의 규모는 지역에서 톱 클래스로 잎 채소 야채가 적은 시기에 질 높은 상품으로 차별화하여 연간 1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 출하처인 JA)히다(?) 관내는히다 시금치의 주산지인데 한여름에는 칸사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폭설 지대이기 때문에 겨울 시금치를 재배하는 농가는 거의 없었다.

 

고야카키우치씨는 2002년부터 하우스에서의 사계절 재배를 시작했다. 파트타임 종업원의 주년 일자리를 고려했던 것이 한 이유이다. JA영농 판매 전략실의 스케나리 토시키(祐成 敏樹) 실장은 이 지역에서의 사계절 시금치 재배는 일반농가와 JA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실천력이야말로 고야카키우치씨의 참 모습이다고 말했다.

 

샐러드 시금치는 무농약 수경 재배로 5.1ha에서 주년 출하한다. 비가림 시설 재배 분은 전량을 JA, 수경 재배 물량도 많은 량을 JA에 출하하지만 현지 시장과 슈퍼에도 출하한다.

 

이 지역에서는 겨울철 잎 채소 야채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적기 구입이 어려운 시기에 양과 질을 확보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지 슈퍼 등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입소문 등으로 평판이 확대되어 연간 1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가 됐다.

 

시금치 재배는 의외로 쉽기 때문에 차별화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하면서 질과 양, 양쪽을 갖추어서 일반적으로 그 상품을 구하기 힘든 시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팔리는 품목의 조건이라고 고야가키우치씨는 강조한다.

 

고품질로 만들기 위해서 여름/가을은 질소·칼륨이 과용되지 않도록 소의 분뇨 퇴비는 쓰지 않고, 왕겨 퇴비와 야자열매 껍질 퇴비를 투입한다.영양분에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바란스라고 하면서, 화학 비료와 자가제조 퇴비를 충분히 배합하여 만든다.

 

재배 규모의 확대를 추진하면서 배수가 나쁘고, 자갈이 많아서 지온이 높아지기 쉬운 토양이어서 시금치 재배에 적합하지 않는 농지에도 농기계로 토양을 파쇄한다거나 물 공급 간격의 조절 등으로 개량한다.

 

시금치 재배 농가가 찾아오면 자신의 기술이나 경영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하면서 전수한다. 누구든지 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흙과 기후, 토양의 상태를 살펴보고,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야만 그럴듯한 농산물 생산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영 메모]

비가림 시설 하우스를 포함해서 총 98동으로 시금치 약 12ha를 재배한다. 본인과 가족 3, 연수생 3, 파트 종업원 10명으로 작업한다.

 

[경영 신조]

여유를 갖고 작물을 제대로 보살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매년, 어떻게 하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효율적으로 출하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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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업신문 918,25)

* 번역 : 환경농업연구원 연구위원 윤명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주일본국한국대사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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