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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4-02-25

정월대보름 맞아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동제 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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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4일은 음력 115일로 전통적으로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합천군 지역 곳곳에서는 한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정월대보름 대표 행사인 달집 태우기가 합천군 읍면별로 대부분 진행되어 16개소에서 개최됐다.

이 중 합천문화원이 주최한 달집태우기 행사는 핫들생태공원에서 오후 2시 용왕제를 시작으로 월출 시간인 오후 6시경 달집에 불을 지피며 참여한 군민들이 한해 안녕과 소원을 적은 소지를 함께 태우며, 풍년을 기원했고, 참여한 군민들 모두가 참여한 강강술래로 마무리했다.

한편 산불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합천군과 보건소, 소방서 등 관련 기관들에서도 안전점검 및 의료장비와 인력, 진화장비와 인력 등을 배치하고 무사히 치러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는 행사로는 달집태우기 외에도 지신밟기, 동제 등의 행사들도 곳곳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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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광열)222일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읍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진행했다.

이날 영창 풍물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합천읍사무소를 시작으로 군청 2청사, 농업기술센터, 신협, 농협 등 관내 주요 기관과 사업장 20여 곳을 돌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읍민들의 번영과 가정의 만복을 축원했다.

강광열 주민자치위원장은 점점 사라져가는 고유 민속놀이인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합천읍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행사 수익금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서광운 부읍장은 합천읍의 발전과 평안을 기원해 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풍물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가정에 액운이 사라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에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집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을 달래 집 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몰아내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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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천읍 옥산동(동회장 송정남, 이장 조학래)은 지난 2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권영식 군의원, 김문숙 군의원, 나상정 합천농협조합장, 정성철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장 및 옥산동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산동산에서 ‘2024년 옥산동제를 개최했다.

유교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동제에서 옥산동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주민간의 화합을 기원했다. 옥산동제는 매년 음력 110일에 개최해 오고 있다.

송정남 동회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리게 됐다올 한해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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