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1-16
합천군이 먹거리지원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만들어가는 지역먹거리계획이 지난해 학교급식 전면실시에 이어 지역내 공공급식으로 영역 확대를 준비하면서 이를 담당해 나갈 먹거리지원사업단장 모집에 나서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12월 2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학교 영양(교)사, 먹거리 지역활동가, 생산농가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합천군 먹거리계획 토론회’를 개최하고, 향후 먹거리계획에 대해 공감대 형성과 의견을 나누며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정환열 상임이사의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 운영현황 및 사례,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안대성 이사장의 합천군 푸드플랜 추진방향 및 향후과제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며 합천군의 향후 먹거리계획 방향이 제시됐다.
현재 먹거리지원센터는 시설규모의 한계로 학교급식을 책임지고 나가기에 한계가 있어, 추가 시설 증축 및 오는 5월 개장할 예정인 야로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전면화된 학교급식의 안정화 및 지역내 공공급식으로의 확대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원할한 추진을 위해 합천군 직영체제에서 산하 조직인 중간지원조직 성격의 사업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를 맡을 사업단장을 지난 1월 10일부터 공개모집하고 있다.
사업단장을 역할로 합천군 푸드플랜(먹거리) 사업 총괄 및 기획․전략 수립, 각 사업 및 팀별 업무 수행 계획 수립 및 조정, 로컬푸드 직매장 공간 및 시설 계획 수립, 로컬푸드 직매장 홍보 계획 수립 및 진행,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으로 하고 있어 좁게는 5월 개장 예정인 야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한 것으로, 넒게는 합천의 먹거리계획 추진 담당으로 보인다.
사실상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지만, 그동안 합천지역내에서 학교급식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역내 로컬푸드 매장 운영 경험 등 지역내 다양한 현장 전문가가 있는 상황에서 이를 얼마나 활용해 합천지역 특성에 맞는 먹거리 계획을 세워낼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장 모집이 완료되면 오는 5월 개장 예정인 야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학교급식을 넘은 지역내 공공급식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가시화 될 예정이다.
현재 예상하는 지역내 공공급식 영역으로는 학교급식 외에 우선 경로당 급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역내 식당들에 식재료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먹거리 계획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사회·경제·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먹거리 종합 전략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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