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7-25
나무야
합천고 3학년 이병규
나무야 넌 왜 이 도심속에 홀로 서 있어
소음과 매연이 마구마구 있는데 두렵지는 않아
높은 건물들 사이에 혼자 푸른데도 부끄럽지 않아
다른 나무들은 같이 함께 사는데 부럽지는 않아
나무야 이곳에 남아있을만한 이유가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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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두 가지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모든 연이 화자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해석이다. 이 경우 화자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나무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 된다. 두 번째는 1연과 5연은 화자의 말이고, 2~4연은 나무의 대답으로 보는 해석이다. 나무는 소음과 매연이 있어도 두렵지 않고, 혼자 푸르러도 부끄럽지 않으며, 다른 나무들이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화자는 그 대답이 진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지막 연에서 다시 한번 나무에게 이곳에 남아 있는 이유를 묻는다. 결국 이 시는 단순히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화자가 나무에게 던지는 질문은 어쩌면 우리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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