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5-11-26
올해 지속적인 잦은 기상이변 속에서 지난 수해피해와 깨씨무늬병 피해까지 겹치며 합천군의 전체 벼 재배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공공비축미 수매가 시작됐다.
합천군은 지난 11월 11일 율곡면 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건조벼)에 대한 초매식을 갖고 수매의 시작을 알렸다.
합천군에 따르면, 2025년 11월 11일부터 12월 05일까지 진행되는 공공비축미곡 합천군 수매는 가루쌀, 산물벼가 포함된 9,221톤 규모로 40kg 기준 23만포 물량으로 매입될 예정이며 지난해 14만5천여포 규모보다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시장격리, 피해벼 수매, 벼 감축 조정 물량까지 합하면 총 규모는 29만7천여포 규모로 올해는 아직 시장격리, 벼 감축 조정 물량 등에 대한 정부 수매 지침이 아직 없어 전체 수매 물량으로 보면 감소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공공비축미 수매가 진행 중으로 등급 판정 현황을 보면 지난해보다 특등과 1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입품종인 영호진미와 해담 중 해담 품종의 경우 하위 등급 판정이 오히려 높아졌고, 잦은 비로 인해 가루쌀의 경우 수발아 발생 비율이 높아지며 지난해에 비해 하위 등급 비율이 높아져 재배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자료를 보면 건조벼의 경우 특등과 1등급 판정 비율이 합해서 76.5%로 보였고, 지난해에는 70.0%를 보여 높아졌다.
영호진미와 해담 품종 중 2등급이 39.4%로 높게 나와 작황 상태를 대변하고 있다.
가루쌀의 경우에는 지난해 1등급과 2등급만 나왔으나, 올해는 1등급은 없이 2등급 52.44%, 3등급 47.56%로 낮은 등급만 나왔다.
앞서 마무리된 산물벼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비해 하위등급 판정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김석중 과장은 “이상기후와 잦은 비 등으로 올해 재배 전 기간 벼 생육에 어려움이 많았다. 여기에 수해피해와 깨씨 무늬병 피해, 수확기 가을 비 등의 여파까지 겹치며, 전반적으로 재배 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7월 750ha의 합천 농경지가 수해 피해를 받았고, 57ha 정도 면적이 깨씨 무늬병 피해를 받았다. 이는 합천군 전체 벼재배면적의 10%가 넘는 규모이다.
한편, 올해 지속적인 시중 쌀값 상승 추세로 인해 올해 산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재 우선 지급금으로 4만원이 지급된데 이어 최종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25년 10월~12월 수확기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1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이 수매하는 쌀 가격은 아직 쌀값 추세를 관망하며, 공공비축미 가격 결정 수준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합천군내 단위농협들은 자체 수매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밝힌 산지 쌀값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9월 15일 20kg 정곡 기준 56,333원, 10월15일 기준 58,258원, 11월 15일 기준 56,99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726원, 46,212원, 45,718원과 비교해 보면 1만원 이상 높아졌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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