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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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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이 세상 모든 피조물은 완전무결한 것은 없다

자기의 유한하고 편협한 안목으로 본 것을

여타 사물에 대입하여 확대조명 해보면

밝고 진실된 보다 어디엔가 한구석에

먼지가 가득쌓여 있으니

 

자기의 공적만을 자화자찬하기 즐겨하는

지도자일수록 과거 전적들의 행적을

꼬집어 내어 난도질 하는데

유별난 자들 일수록 자기도 역시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혀

그 생명 오래가지 못한다.

(노자 도덕경 24)

 

농자천하지대본정월초 지신밟기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풍물놀이

청룡백호 그림아래 7글자 농민의 표상

민족의 자부심 노동자본의 주체가 되었다

 

그러나 흘러가는 시름 그 누구도 잡을수가 없었으니

바람따라 구름따라 계절은 바뀌고

무심코 흐르는 시냇물도 전답도

그 얼굴을 바꿀 수 있었다.

 

자기 논을 밭으로 개작 양보하신

퇴계선생의 언행일치 실천이

오늘의 살아가는 우리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거늘

현 당 대표가 울산근교에 부동산 투기로

장만한 땅이 고속철도 노선 변경

이해하기 힘든 투기 행각은

참외밭 끈을 고쳐매는 의심스런 행동거지

하지 않았으면 하고 뒷맛이 씁쓸하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때부터 안다

역대 대통령 국민여론 우습게 보지마라

대오각성 개과천선 하루가 시급하다

 

황혼길 접어든 갈팡질팡 나그네길

검푸른 구름 뒤켠에서 얼굴을 파묻고도

배부른 이웃 인심 탓하지 않았고

굶주린 어린 것을 달래면서도

그대앞에 꿇어 엎드려 구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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