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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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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 지난 7회 지방선거보다 올랐지만, 합천군 사전투표율은 오히려 내려가며, 6월 1일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개월이 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역대 최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지만, 그 효과는 지방선거에서는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6월 1일 투표 결과에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이는 모습이다.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국 평균은 20.6%로 지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 보다는 소폭이지만 상승한 모습이다. 하지만, 합천군으로 보면, 지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34.37%로 농촌지역의 특성답게 높았지만,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32.41%로 2% 가까이 내려갔다.

20회 대선 당시 45.38%의 사전투표율를 기록했는데, 그 효과가 지방선거에서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고, 이번 합천군 지방선거에 대한 합천군민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천군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합천군수선거일 수 밖에 없는데, 보수 텃밭 답게 국민의 힘 김윤철 후보가 가장 우세한 상황이고, 야권 후보들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 무소속 배몽희, 박경호 후보 등 3명이나 되어 경쟁력이 분산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 국민의 힘 김윤철 후보의 경우 예비후보 시절부터 모 지역내 업체로 부터 뇌물수수 및 접대 의혹이 제기되었고, 부인에 대한 폭력 의혹 제기 등 각종 논란을 받아오고 있었다.

전직 군수들이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 사퇴, 실형 선고 등을 받으며 합천군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만큼 깨끗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보수텃밭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후보또한 한명으로 단일화 되었음에도 그 지지가 제대로 모아지지 않고 분산되고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이번 사전투표율에서도 그 모습은 엿볼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승리하며 그 여세를 이어가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합천에서는 그 공식이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야권 후보들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무소속 배몽희 후보가 확실한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힘을 모으고, 지지호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표: 사전투표율 현황 및 지난 선거 비교, 출처: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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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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