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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의 세상만사] 엄마 참 힘들다!
엄마! 참 힘들어서 못하겠다정말! 못하겠다 코흘리개 어릴 때부터소꿉친구 만나서너는 아빠 나는 엄마석이 너는 꼴머슴 가는 곳마다모이는 곳마다 소꿉친구 어린이줄 세워 질서 정리분위기 잡고 밝고 맑은 얼굴주변을 고루고루 품격따라앉을자리 배분하여집안 어른들 일상생활하나하나 흉내 내던소꿉놀이 연출 솜씨 참! 나무랄 곳 하나없이참하게 자랐는데 요즈음 내내 말이없고고개 돌리는 눈 언저리에몰래 맺힌 이슬 숨기느라차마 물어볼 수도 없는 엄마 가슴 함…
[약이되는 야생초] 감국(황국)
*자생지: 산과 들판에 많이 자생하며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많이 분포 하고 있다. *채취시기: 늦가을에 꽃이 만개 했을 때 채취하며 단일 식물이므로 해가 짧은 늦가을에 꽃이 핀다. *가공: 감국은 꽃이 만개 시에 채취하여 햇볕이나 건조기 등에 약간 말려 다시 시루에 쪄서 햇볕에 잘말려 이용 하거나 보관한다. *용도: 페질환,간질환,해독,중풍,두통,고혈압,항균,항바이러스,해열,혈액순환,열감기,기관지염,위염,장염,구내염,악성종기,등에 이용한다. *생육: …
[수필연재] 원앙의 둥지
정순한 주말이면 어김없이 원앙새 그림으로 예쁘게 단장한 한 두통의 청첩장이 날아온다.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 시작되었나 보다. 항상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지내시던 이웃 분의 따님이 결혼을 한다고 했다. 내가 알기로는 이곳 시골에서는 가히 유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까지 가서 대학 공부를 한 유능한 아가씨이다. 일반적으로 결혼 조건이라 말하는 집안. 학벌, 인물 중 아무것도 뒤질 것이 없는 최상급 신부 감임에는 틀림없는지라, 사돈 댁 역시 내 노라 하는 집안이라…
[김희곤의 세상만사] 동창이 밝았느냐!
밝고 맑은 하늘, 동창은 밝아온다저 높은 곳에서 끝간데를 모르는따사롭고 포근하신 노모(老母)님어머님 품 안 같아언제나 아래세상을 따숩게비추는 자비로움 한량 없는데 높은 자리 덩그렇게 걸터앉아온 세상 축복 나 혼자 것인 양넘치는 과욕 눈흘기며옆자리 설익은 과일 분별없이탐하지 마라 나름대로 자기 분복(分福)순리대로 내려받은 것그 이상도 그 이하도 넘보지 않고안빈낙도(安貧樂道) 천량심올곧게 수행하는 선비정신하늘 뜻 그대로 시종여일(始終如一) 이다 주령따라…
[나누는 기쁨 더불어사는 합천]
한국전력공사 합천지사, 합천우체국 가정의 달 맞이 따뜻한 사랑나눔 봉사활동 한국전력공사 합천지사(지사장 김창수)는 지난 5월3일~4일 이틀간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따뜻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관내 소외된 독거노인 가구의 복지증진을 위해 계획되었으며, 합천군청의 협조를 얻어 추천받은 독거노인가구 5호를 방문하여 50만원 상당의 쌀, 휴지 등 필수생필품을 직접 전달하고, 아울러 전기설비 안전점검 등의 노력봉사를 전개하며 따뜻함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
[약이되는 야생초] 황금(속썩은 풀)
*자생지: 전세계에 자생하며 중국이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도 각지에서 자생하며 따스한 남부지방에서 잘 자란다. *채취시기: 1년근을 수확 할 수 있으나 보통 2~3년근을 수확한다. 늦가을 경엽이 말랐을때 줄기를 제거 후에 뿌리를 채취한다. *가공: 채취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게 썰어 햇볕이나 건조기에 잘 말려 이용하며, 최대한 빨리 말려야 상품성이 좋다. *용도: 소염,해열,구토,복통,항진군,동맥경화,항종양,고혈압,청혈,항군작용,항염,이뇨,간질환,이질,간염,등에…
[수필연재] 생활 속의 작은 칭찬
이 천 종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는 말이 있다. 칭찬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잘한다고 추겨주거나 좋은 점을 들어 기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칭찬 한 마디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는데 남녀노소 언제 어디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칭찬을 생활화하고 습관화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잘하는 사람에게 잘 한다고 추겨주고 격려 해 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좋겠지만, 못하는 사람 또는 나쁜 버릇이 있는 사람에게도 그것을 고쳐준다거나 격려차원에서 …
[윤명중의 일본농업] 일본의 쌀 수급안정을 위한 민간단체의 협력 시스템
일본에서는 점점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외식 및 업무용 쌀을 안정적으로 거래하도록 하기 위해 「전국농업재생추진기구」라는 민간 단체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각각 상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반적인 쌀 공급과잉 상황에서도 수요보다 부족해서 수입쌀로 대체되고 있는 업무용 쌀에 대한 국내산의 수급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고자 JA(일본농협 조직) 및 대규모 생산법인 등 쌀 산지와 실수요자 사이에 다년간에 걸친 장기공급 계약, 파종전 계약 등 안정적인 거래가 유지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행사의 개최 목…
[김희곤의 세상만사] 마음의 三十八度線!
마음의 三十八度線!피와 눈물로 못지우려면나 없는 자제(自制)와정념으로 라도 그 ‘미운금’ 지우련만... 나라를 건지려 길래겨레를 살리려 길래너(汝) 나(我) 없을 때 이 무렵서로 노리고 서로 흘겨봄이 무삼 가엾은 모습이냐?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남북양단 저 ‘삼십팔도선’은북극곰 발톱으로 그은 것도 아니요사바나 야우 뿔로만 패여진 것 아니다 우리 마음의 ‘이북이남’없었든들정(正)앞에 사(邪)와도 같이빛 앞에 어둠과도 같이쫓기리 사라지리 물러가라볼썽 사…
[약이되는 야생초]구릿대(백지)
*자생지: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며 습이 많은 지역 서북 방향의 산지에서 주로 자생한다. *채취시기: 백지는 11월 하순경부터 이듬해 봄까지 채취하나 땅이 얼기 전에 채취하는게 좋다. *가공: 채취한 백지는 잔뿌리와 같이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거나 약리성을 높이기 위해 약초 달인 물로 뿌려가며 증포를 하기도 한다. *용도: 콧물,코막힘,월경,하혈,대하증,창양,종독,축농증,진정,진통,지혈,감기,두통,신경통,안면 신경통 등에 이용하며 이용부위는 뿌리를 이용하며 …
[수필연재] 휴가(休暇)
임장섭 이제 무더위도 점차 꼬리를 감추는 듯하다. 말복과 처서가 지났으니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옛 어른들의 ‘나이와 시절은 못 속인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한창 더울 땐 인사가 “휴가는 다녀왔느냐”는 말을 많이도 들었다. 그 무렵에는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에 몰린 해수욕 인파가 큰 뉴스였기도 했다. 하긴 우리 합천도 여름철만은 유명세를 탔다. 휴가에 대한 인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나의 휴가는 겨울철이 될 것이요’하고 지나쳐 버리곤 했다. 왜냐면 …
[김희곤의 세상만사] 아버님 단식(斷食)
사월(四月)이라 맹하되니 입하소만 절기로다비 온 끝에 볕이나니 일기도 청하하다보리이삭 피어나니 꾀꼬리 소리한다이때를 승시하여 나 할 일 생각하소팔도진미 무우청을 이 맛과 바꿀소냐<농가월령가 사월(四月)음력 령> 한때 춘궁기 보릿고개조반 석죽이라도 끓여논 엄마 정성여려식구 둘러앉아 차려놓은 밥상머리주먹밥 허리에 차고 독립운동 하시던할아버지 무용담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째르릉 서말찌 무쇠솥 뚜껑 소리부엌문 살짝 열고 '어무이요'오늘 도시락 윗층에 쌀밥발라이…
[약이되는 야생초] 황기(단너삼)
*자생지: 한국,일본,중국,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 하며 우리 나라에는 강원도,충북,경기 등에서 재배한다 *채취시기: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경 낙엽이 완전히 된 후에 지상부를 자르고 채취하면 좋다 *가공: 황기는 채취 후에 곧바로 말리지 않고 껍질을 벗긴 후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빨리 마르게 하는 것이 상품성이 좋다 *용도: 황기는 허약체질,빈혈,위궤양,저혈압,강장,이뇨,페옹,소갈,옹종,허혈증,만성 위염,십이지장 궤양,혈액순환,고혈압,심장병,신장염,해독…
[수필연재] 꽃으로 오다
박옥순 일주일 째 오락가락하던 비가 개자 새벽이 한층 여문 것 같다. 처서가 지났음을 바람이 일깨워준다. 일렁일 때마다 몸에 들러붙는 칙칙하고 물기 머금은 바람이 아니라, 새벽 냉기를 살짝 머금고 내 몸을 안아올 때 상쾌하기까지 하다. 내 몸 안의 지치고 답답하고 불쾌하게 만든 모든 세포들이 말끔히 씻겨지는 것 같다. 날이 밝기 전부터 울어대던 매미 소리가 끊어진 지 며칠이 지난 것 같다. 이따금씩 귀뚜라미가 또르륵 귀뚤거린다. 항상 새벽을 알리던 앵무새와 …
[김희곤의 세상만사] 부귀(富貴)를 동시에 향유하면?
조금 더 읽은 사람조금 더 배운 사람더 좋은 환경 고대광실 넓은 정원이름하여 강남땅 넓은 대문 안에서 응애에!! 금줄치고울음 우는 순간부터 순수100% 금수저들!호화재벌 갑(甲)질들이여108계단 번뇌망상 훌훌 털고 내려와서가슴을 활짝 열고 이 한 말씀 들어보오! 장님과 앉은뱅이가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어장님은 앉은뱅이를 업고어느 날 어떤 곳에서한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거기엔 아주 큰 금덩어리가 있어서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이걸 꺼내서 똑같이 노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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